1월12일 (로이터) - 국제 항공 여객 수요가 지난해 11월 7.6% 증가해 9개월 만에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어 11월 유효좌석킬로미터(available seat kilometers) 증가율이 6.5%로 항공 여객 수요보다 낮은 증가율을 보임에 따라, 좌석이용률(load factor)은 78.9%로 0.8%포인트 높아져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유효좌석킬로미터는 각 비행구간에서 판매 가능한 좌석수를 비행구간거리로 곱한 합계로, 항공 여객 수용능력을 가늠하는 잣대로 이용된다.
이 가운데 유럽 항공사에 대한 수요는 8.3% 증가하며 각종 폭력 사태와 정치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유럽 항공 여행 수요가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냈다고 IATA는 전했다.
이어 항공사들의 수익성이 올해 정점을 찍은 후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경제 상방 동력이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 유가 상승,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을 이유로 들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