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8월1일 (로이터) - 지난 2분기에 프랑스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유로존 경제성장률이 1분기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는 유로존 19개국의 2016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이 전분기 대비 0.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에는 부합했지만 1분기 0.6%에 비해 둔화된 성장세다.
전년 대비로는 1.6% 성장해, 1분기 1.7%(수정치)에 비해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1.5% 성장을 예상했다.
유로스타트는 GDP 잠정치 발표시에는 회원국들의 개별 성장률을 공개하지 않는다. 하지만 프랑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바에 따르면 프랑스의 2분기 GDP 성장률(잠정치)은 전분기 대비 0.0%로 전문가들의 0.2% 성장 예상을 하회했다.
한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6월 실업률이 10.1%로 5월과 변함 없었다고 밝혔다. 6월 기준 유로존에서 1630만명이 실업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실업률은 5월 20.9%에서 6월 20.8%로 하락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