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7월13일 (로이터) - 일본 정부가 이번 회계연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내년 전망치는 일본은행(이하 '일은')의 물가안정 목표 2%를 한참 하회하는 수준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정부 소식통이 12일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
내일 완성될 예정인 인플레 전망 초안에서 일본 정부는 2017년 3월 마감되는 2016 회계연도 전망치를 0.4%로 제시하고 있다. 1월 내놨던 전망치인 1.2%에서 대폭 하향 조정한 것이다.
소식통들은 2017년 회계연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1.4%로 일은의 물가안정 목표인 2%에 대폭 못 미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통상 1월에 경제와 물가 전망치를 제시하며 이를 기반으로 중앙정부 예산안을 마련한다. 매년 중순에는 연초에 내놨던 전망치를 수정한다.
이번 전망 초안은 내일 예정된 내각 회의에서 완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