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3월27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최측근인 로저 스톤이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을 조사 중인 하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톤은 ABC 방송의 "디스위크"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으나 위원회로부터 이에 대한 답변은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스톤은 그러나 "러시아인들과 연락하거나 공모한 일이 전혀 없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캠페인에서 내가 아는 한 공모는 전혀 없다"고 강조하며 러시아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지난 1월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을 비롯한 당국은 러시아 대선 개입 관련 수사의 일환으로 스톤과 트럼프 대선캠프 선대본부장을 지냈던 폴 매너포트 등 트럼프 측근들의 통신 및 금융거래 기록을 조사해 왔다. 매너포트 역시 청문회 출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