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2월15일 (로이터) -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아시아 증시의 상승 흐름을 따라 초반 급등세로 출발했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7% 이상 급등했으며, 중국 인민은행이 고시환율에서 위안값을 올리면서 위안화 절하 우려가 완화됐다.
한국시각 오후 5시 15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 지수는 1259.53으로 2.28%, 유로존 블루칩 종목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2818.68로 2.27% 각각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은행지수가 2.97% 오르며 지난주 금요일의 반등폭을 더욱 확대하며 종목별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 중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탈리아 은행들이 떠안고 있는 악성 대출을 매입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은행주들이 탄력을 받았다.
특징주로는 영국의 종합 생활용품 업체인 레킷벤키저그룹(Reckitt Benckiser Group)이 기대 이상의 한 해 매출을 발표하고 주가가 4.66% 오르고 있다.
프랑스 통신그룹 오랑쥬(Orange)의 주가도 3.02% 상승 중이다. 오랑쥬가 경쟁업체인 브이그(Bouygues)에 대한 인수안을 16일(현지시간) 발표 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의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