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9월10일 (로이터) - 국제유가가 7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달러 강세 및 증시 부진으로 인해 미국 원유 선물은 소폭 하락한 반면, 이라크의 폭력시위 같은 지정학적 요인으로 브렌트유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2센트 하락한 배럴당 67.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33센트 상승한 배럴당 76.83달러로 마감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WTI가 약 3%, 브렌트유가 약 0.8% 하락했다.
이라크 남부 바스라 지역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시리아 내전도 심각해질 위험이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중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20만1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치인 19만1000명을 웃돌았다. 실업률은 3.9%를 기록, 예상치인 3.8%를 상회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도 1년 전보다 2.9% 증가, 예상치인 2.7% 증가를 웃돌아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에너지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지난주(~7일)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는 2개 줄어난 860개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 2670억달러어치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미 관세부과 위험에 직면한 2000억달러어치의 수입품에 더한 것이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