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7월18일 (로이터) - 국제유가가 17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베네수엘라의 원유생산 제한으로 관심을 집중했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2센트 상승한 배럴당 68.08달러에 장을 마쳤다. 브렌트유는 32센트(0.5%) 오른 배럴당 72.16달러로 마쳤다.
베네수엘라의 원유 공급 차질이 불거졌다. 이 나라의 원유 생산 시설 중 2곳이 앞으로 수주 동안 유지보수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시설의 하루 원유 생산은 70만배럴이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0.46% 상승한 94.945을 나타냈다.
중국이 앞서 발표한 2분기 성장률은 둔화했으며 지난 6월 중 제조업생산은 2년 만에 가장 미약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 속에서 앞으로 수개월 간 기업들이 활동 환경이 나빠질 것임을 시사한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올해의 성장률 목표치인 6.5%를 달성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유가 변동성이 계속 높은 상태를 유지하는 가운데 브렌트유가 단기적으로 배럴당 70~80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증산과 더불어 공급에서 변화가 생겨 3분기에는 원유 시장에서 공급 과잉이 나타날 리스크"가 있다고 진단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