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7월18일 (로이터) - 구리가격이 17일(현지시간) 알루미늄 및 니켈과 함께 하락했다. 중국의 경제성장세 약화와 글로벌 무역전쟁으로 수요가 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이날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도 구리 가격의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달러는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이 미 상원 반기보고에서 최근의 미국 경제성장 및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고무적이라고 언급한 후 강세를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달러 강세는 금속가격을 내린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0.7% 하락한 톤당 6,152달러로 장을 마쳤다. 1년래 최저치 부근이며 6월초부터 약 16% 하락한 가격이다.
알루미늄은 1.1% 내린 톤당 2,032달러로 장을 마쳤다.
니켈은 1.3% 하락한 톤당 1만3490달러, 아연은 1.5% 오른 2,512달러로 끝냈다.
납은 0.4%하락한 톤당 2,166달러, 주석은 전날과 거의 변화없이 톤당 1만95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