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8월19일 (로이터) - 브렌트유는 19일 오전 아시아 거래에서 차익실현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8월 초 이후 20% 넘게 급등한 유가는 여전히 배럴당 50달러를 상회하며 2개월래 고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전 10시46분 현재 0.29% 하락한 배럴당 50.7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번 주 유가는 아시아 거래에서 하락 후 미국 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패턴을 반복적으로 보이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아시아 거래에서의 하락은 주로 미국 장에서의 유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 간에 예정된 회동에서의 생산량 동결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랠리가 과장됐다고 경고했다.
포렉스닷컴의 애널리스트 파워드 라자크자다는 "일부에서는 OPEC이 내달 비공식 회담에서 유가를 지지할 계획을 세우기를 믿고 있거나 혹은 기대하고 있다"라면서 "하지만 그런 일이 생기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0.04% 오른 배럴당 48.2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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