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5월08일 (로이터) - 중국 주식시장이 8일 오전 거래에서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규제 강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악화되면서 견실한 수출 성장의 영향이 상쇄됐다.
지난 몇 년 동안 초완화 정책을 썼던 중국은 이제 금융 리스크와 자산 거품에 더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밝혀왔고, 규제당국은 위험성이 큰 금융조달 관행에 대한 단속 강화에 나섰다.
CSI300지수는 오전 거래에서 0.94% 하락했고, 상하이지수도 0.92% 내렸다.
이날 발표된 4월 무역 지표는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놀라울 정도로 견실했던 1분기 이후에도 견실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었다. 다만 정부가 부채 리스크와 부동산 부문을 압박하면서 성장 속도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홍콩 증시는 오전 거래에서 상승했다. 항셍지수는 0.35%, H지수는 0.58% 올랐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