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목해야 할 종목: 지금 바로 매수해야 할 가장 저평가된 주식!저평가 종목 확인하기

LG화학, 국내최대 1.2조 회사채 발행

입력: 2021- 02- 16- 오전 02:26
© Reuters.  LG화학, 국내최대 1.2조 회사채 발행
051910
-

LG화학이 1조20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한다. 국내 일반 기업이 발행하는 원화 채권 중 사상 최대치다.

LG화학은 오는 19일 총 1조2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확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지난해 2월 SK하이닉스(1조600억원)를 넘는 최대 규모다. LG화학은 지난 9일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2조56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오자 당초 계획(6000억원)보다 조달금액을 두 배로 늘렸다.

LG화학은 이번 채권을 지속가능채권(3·5·7년물) 8200억원어치와 일반 회사채(10·15년물) 3800억원어치로 나눠 발행한다. 지속가능채권은 발행 목적이 환경이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로 제한된 채권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관련 투자와 중소 협력업체 지원,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채권시장에선 최근 우량 등급 회사채 스프레드(국고채와의 금리 격차)가 좁혀진 상황에서도 LG화학이 1조원이 넘는 채권을 비교적 낮은 금리로 발행하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LG화학의 이번 회사채 발행금리는 모든 만기 구간에서 당초 제시한 희망 금리 이하로 발행될 예정이다. 기관들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낮은 금리로 주문을 넣으면서 나타난 결과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연기금을 비롯해 보험사, 은행,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국내 주요 기관이 대거 참여했다.

LG화학의 2차전지 사업(LG에너지솔루션) 물적분할에 반대했던 국민연금도 약 3000억원어치 주문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채권 투자 대상으로서 LG화학의 탄탄한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는 평가다.

차동석 LG화학 (KS:051910) 부사장(CFO)은 “2차전지 사업 분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투자자들이 평가한 덕분에 대규모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속도를 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해 이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삼성증권, 업계 최초 ESG 인증등급 채권발행

SK이노베이션 사도 될까? "저가매수 기회" VS "불확실성...

LG화학, 일반기업 최대 ESG 채권 발행

LG '배터리 전쟁' 승리…코너에 몰린 SK이노

LG "합리적 보상안 제시해야 합의"…SK, 바이든 거부권에...

인력·기술 뺏겼던 'LCD 악몽' 그만…'SK 시범 케이스'...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