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3일 (로이터) - 오늘(3일) 달러/원 시장은 국제 외환시장에서의 달러화 반등세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정부 인사들의 강달러에 대한 부정적 발언과 생각보다 도비시했던 FOMC 이벤트에 하염없이 추락하던 달러화는 밤사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달러의 장기적인 상승 추세가 유효하다는 분석속에 저가 매수세들이 유입된 것이다.
이에 달러/원 환율도 역외 거래에서 1140원선을 하회하기도 했다가 반등하면서 최종 호가로 1143/1144원을 기록했다. 전일 서울장 종가 1146.90원에서 3원 정도가 낮은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오늘 밤 미국 고용지표를 앞두고 다시 달러화 강세 모멘텀 부각을 예상하는 이들도 있다. 이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의 반등세가 지속될지가 궁금해진다.
물론 현재 국내외 외환시장 정황을 감안하면 달러/원 환율의 무게중심은 아래쪽으로 기울어진게 사실이다.
그동안 롱스탑에 치중해왔던 역외 세력들이 본격적으로 숏쪽으로 돌아선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주요 지지선들이 무너진 만큼 환율의 반등이 쉽지 않을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간밤 역외 시장에서 접했던 1130원대를 서울 거래 장중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한편, 오늘 중국 금융시장이 긴 연휴에서 복귀하는 가운데 오전중 중국 경제지표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 주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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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일정
⊙ 기재부: 물가관계차관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 회의 개최 (오전 9시), 저출산 극복 지원사업 심층평가 추진 (오후 2시)
⊙ 한은: 2017년 1월말 외환보유액 (오전 6시), 2016년 12월 국제수지(잠정) (오전 8시)
⊙ 금감원: 2016년 금감원「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운영 실적 (오전 6시)
⊙ 통계청: 2016년 12월 온라인쇼핑동향 (정오)
⊙ 미국: 1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 (오후 10시30분), 1월 마르키트 서비스업 PMI 확정치 (오후 11시45분), 12월 공장주문, 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비제조업 PMI (이상 자정)
⊙ 중국: 1월 차이신 제조업 PMI 확정치 (오전 10시45분)
⊙ 유로존: 1월 마르키트 서비스업 PMI 확정치 (오후 6시), 12월 소매판매 (오후 7시)
⊙ 찰스 에반스 시카고연은 총재, 프레리 주립대학 경제 조찬에서 현 경제 상황과 통화정책에 대해 발언 (오후 11시15분)
(이경호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