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29일 (로이터) - 환율이 오전 중 소폭 하락한 뒤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환율은 1207-1208원대에 머물면서 전일 대비 2-3원 정도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거래를 한 시간 남짓 남겨둔 가운데 이번주 들어 나타난 장 막판 상승 패턴이 오늘도 반복될지가 관심이다. 환율은 어제도 1200원대 후반 레벨에서 정체 양상을 보이다 장 막판 1210원 위로 올라 마감된 바 있다.
한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장 초반 거래가 좀 되는 듯 하더니 이후 다시 소강 상태다"라면서 "이번주 내내 장 막판 환율이 올랐는데 오늘도 과연 그렇게 될지 궁금하다. 다만 내일 업체 네고 물량을 처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오늘은 숏 커버가 급하게 나올 가능성은 적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도 116엔대로 내려선 뒤 발걸음이 무뎌진 상태다.
(이경호 기자; 편집 임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