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9월28일 (로이터) - 지난 2분기 중국의 미상환 외화부채 규모가 1조3900억달러로 전분기 보다 300억달러 가량 늘었다고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이 27일 밝혔다.
SAFE에 따르면 2분기 외화부채는 1분기의 1조3600억달러에서 약 2.2% 늘었다. 1분기에는 3.6% 감소한 바 있다.
웹사이트에 게재한 글에서 SAFE는 이 같이 밝히고 외화부채 규모는 안정적인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세부적으로 단기 외화부채는 6월 말 기준으로 8673억달러로 전체 부채의 62%를 차지했으며, 3월 말과 비교해서는 2.1% 늘어난 수준이라고 SAFE는 설명했다.
전체 부채의 38%를 차지하는 중장기 부채의 비율은 1분기 말과 비교해 변함이 없었다.
한편 2분기 위안화 표기 외화부채의 비율은 43%로 1분기의 44%에서 소폭 줄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위안의 가치는 달러 대비 2.7% 가량 하락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