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9월09일 (로이터) - 지난 7월 일본의 근원기계류 주문이 2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을 것으로 로이터폴에서 전망됐다.
일본 기업들이 엔화 가치 상승과 해외 수요 약화로 인해 설비투자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로이터가 19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조사에서 7월 근원기계류주문은 전월 대비 3.5%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6월에는 8.3% 증가한 바 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6월 0.9% 감소한 이후 7월에는 0.3% 증가했을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예상했다.
근원기계류주문은 추후 6~9개월 간 기업들의 설비투자를 가늠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로 간주된다.
일본 내각부는 근원기계류주문 지표를 한국시간으로 9월 12일 월요일 오전 8시 50분에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 시간 일본은행은 8월 기업물가지수(CGPI)를 발표한다. CGPI는 출하와 도매 단계에서 기업들 간 거래되는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을 반영하는 지표다.
로이터 사전조사 결과, 8월 CGPI는 전년 대비 3.5% 내리며 17개월 연속 하락행진을 이어갔을 것으로 전망됐다. 7월 CGPI는 3.9% 하락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