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19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19일 1130원대에서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터키 쿠데타 영향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소진되면서 안도 랠리가 전개됐다.
미국 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상승세를 보인 끝에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 종가를 경신했다. 위험선호심리 회복속 달러/엔은 1% 이상 올랐고 파운드, 유로화 등이 달러 대비 상승했다.
전일 달러/원 환율은 소폭 상승하며 최근 하락에 대한 숨을 골랐다. 연이은 가파른 하락에 연저점(1128.3원)까지 가시권에 두다보니 환율은 쉬어갈 조정 빌미가 필요했던 셈이다.
이같은 추가 하락에 대한 숨 고르기 양상이 오늘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위험선호에 대한 인식에도 불구하고 1130원대의 단기 저점 인식을 부추기는 당국 경계 등을 넘어설만큼 시장 모멘텀이 강해 보이지 않는다. 즉 현재 노출된 재료만으로 본격적인 1130원대 하향 이탈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대내외 여건을 둘러볼때 환율이 저점을 딛고 올라설 만한 여지는 크지 않다. 브렉시트 이후 글로벌 유동성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진데다 실제 외인들의 국내증시로의 자본 유입이 뒤따르고 있다.
당장 1130원대 아래로의 공략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달러/원의 무게중심은 아래로 향해 있다.
= FX관련 주요 뉴스
(뉴욕외환) 터키 쿠데타 진압 후 달러와 파운드 상승 재무부, 외환시장 움직임 펀더멘탈에 부합 - 관리 (종합) 대내외 주요 일정
⊙ 호주중앙은행(RBA) 7월 통화정책회의 회의록 발표 (오전 10시30분)
⊙ 미국: 6월 건축허가, 6월 주택착공 (이상 오후 9시30분)
⊙ 기재부: 글로벌 금융안정 컨퍼런스 2016개최 예정 (오후 1시 30분)
⊙ 한은: "BOK-KIEP-PIIE 국제 컨퍼런스" 주요 내용 (오전 9시), 2016년 13차(7.1일 개최) 금통위 의사록 공개 (오후 4시)
(박예나 기자; 편집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