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우한(武漢) 폐렴' 확진 환자가 21일 219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폐렴은 야생동물로 부터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고 사람간에도 전염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위생 당국에 따르면 중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우한 폐렴' 환자는 21일 08시 현재 우한시 198명, 베이징(北京)시 5명, 광둥(廣東)성 14명, 상하이(上海)시 2명 등 모두 219명으로 늘어났다.
한국에서도 20일 입국 중국인 한명이 우한 폐렴 환자로 확인되면서 주변 아시아 국가로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20일 현재까지 해외에서는 일본 2명 태국과 한국에서 각각 1명의 환자가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한 폐렴 최초 발생지인 우한시 위생건강 위원회는 21일 우한 폐렴에 감염된 환자 1명이 지난 19일 추가로 사망, 사망자가 모두 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또 우한시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인력중에서도 현재 15명이 신종 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감염분야 최고 전문가인 중난산 박사는 20일 CCTV 방송에 출연해 '우한 폐렴'이 사람간에 전이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으며 바이러스 내원은 야생동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사진=CCTV 캡처] . 2020.01.21 chk@newspim.com |
중 원사는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감염되는 이번 '우한 폐렴'이 2003년 사스(SARS)에 비해서는 그렇게 전염성이 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중 원사는 마스크는 바이러스가 호흡기로 날아드는 것을 상당부분 막을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이 우한 폐렴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