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캐피탈은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인 하나벤처스와 신기술금융투자조합을 구성해 현대렌탈서비스에 100억원 규모의 RCPS(상환전환우선주) 투자를 진행한다.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사진 오른쪽)와 가철 현대렌탈서비스 대표(사진 왼쪽)가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하나캐피탈 본사에서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지주[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하나캐피탈은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인 하나벤처스와 신기술금융투자조합을 구성해 현대렌탈서비스에 100억원 규모의 RCPS(상환전환우선주) 투자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렌탈서비스는 이디야커피를 창업했던 가철 대표가 2008년 설립한 회사로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전통적 생활환경가전 렌탈 사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제조사와 유통 네트워크를 이어주는 플랫폼 기업을 지향한다. 생활가전 렌탈 시장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현대렌탈서비스는 지난해 632억원의 매출액을 시현했으며 2020년 IPO를 추진 중이다. 하나캐피탈은 플랫폼 기반 생활환경가전 렌탈시장의 성장가능성과 신기술 금융 경쟁력 확보를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이번 투자에 유한책임조합원(LP)로 출자한 하나캐피탈은 그동안 오토금융기반의 리스/렌탈 오프라인 비즈니스에 중점을 뒀으나 최근에는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디지털 금융서비스 강화 전략에 맞춘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추진한다.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는 “하나벤처스와 투자조합을 설립해 진행하는 첫 금융투자로 이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캐피탈 비즈니스 영역 확대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룹 내 다른 관계사들과의 콜라보 비즈니스도 적극 추진해 시너지 창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KT경영경제연구소는 렌탈시장 관련 보고서를 통해 생활가전 렌탈시장은 지난 10년 사이 약 8배 성장했으며 오는 2020년까지 10조원을 상회하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