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raphic: World FX rates in 2019 http://tmsnrt.rs/2egbfVh
도쿄, 3월15일 (로이터) - 파운드 가치는 15일 소폭 하락 내지 보합 거래됐으나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연기를 결정하며 주간으로는 7주래 최대폭 상승할 전망이다.
한편 엔 가치는 일본은행(BOJ)이 정책을 동결하고 북한과 미국 간 비핵화 협상 중단 가능성 보도가 나오자 일주일래 저점에서 반등하고 있다.
오후 3시12분 현재 파운드/달러는 0.02% 하락한 1.323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수요일 기록한 9개월래 고점인 1.3380달러에서 크게 내려와 있다.
그러나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사라지며 주간으로는 지난 1월 말 이후 최대폭인 1.8%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파운드는 전날 브렉시트 연기 의회 표결 이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스즈키 교스케 소시에떼제네랄 이사는 "브렉시트 연기는 시장이 예상했던 바"라며 "다만 꼬리리스크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으며 다음주 EU 정상회담이 클라이맥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지도부는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인용해 러시아의 타스통신이 보도한 이후 달러/엔은 일주일래 고점에서 반락했다. 달러/엔은 0.04% 내려 111.66엔을 나타내고 있다.
엔 가치는 일본은행이 기존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데에도 지지받았다.
이시마루 신지 MUFG은행 선임 애널리스트는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무너뜨릴 이유는 없다"며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필요할 경우 완화 의지를 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BOJ가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은 적다는 것을 시장이 알고 있기 때문에 발언은 달러/엔에 제한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 3시2분 현재 달러 지수는 부진한 미국 경제 지표에 압박받아 0.13% 하락한 96.664를 가리키고 있다.
오후 3시13분 현재 유로/달러는 0.13% 상승한 1.131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호주달러/달러는 0.27% 올라 0.708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호주달러/달러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에 이번주 고점인 0.7098달러에서 하락했다.
윈 틴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맨 외환 전략 수석은 양국 간 합의가 2분기 초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