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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치·오징어 풍년'...수온 오르자 어획량 급증

입력: 2019- 03- 05- 오후 03:00
'삼치·오징어 풍년'...수온 오르자 어획량 급증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연근해 수온 상승으로 지난 1월 삼치와 오징어 어획량이 급증했다.

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삼치 어획량은 3952톤으로 지난해 1월과 비교해 8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오징어 어획량은 9855톤으로 57.7% 늘었다. 지난 1월 청어 어획량은 전년동월대비 53.3% 증가한 5910톤이다.

수온 상승이 삼치 등 어획량 증가에 영향을 줬다. 지난 1월 1~1.5도 수준의 따뜻한 수온 영향으로 한국 동해남부해역에 오징어 어장이 형성됐다. 수온 상승으로 삼치 어장 형성 기간도 늘었다.

2019년 1월 연근해어업 생산 동향 [자료=해양수산부]
반면 참조기와 붉은 대체 어획량은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지난 1월 참조기 어획량은 전년동월대비 37.3% 줄어든 559톤이다. 같은 기간 붉은 대게 어획량은 1711톤으로 22.2% 감소했다.

지난 1월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12만30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근해 어업 생산 금액은 전년대비 22.7% 증가한 3993억원이다.

조일환 해수부 어업정책과장은 "작년 연근해 어업 생산량이 100만톤을 회복한 후 올해 1월까지 어획량 증가 추세가 이어졌다"며 "단순한 양적 증가뿐만 아니라 어업인의 소득 증대 등 질적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수산 자원 관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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