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사진)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위기를 내실 강화의 계기로 삼아 혁신 및 성장기반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사장은 “올해 정부 규제, 기준금리 인상 등 순탄치 않은 경제상황으로 카드업계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에 이어 순이익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내실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춘 경영전략을 세웠다고 그는 설명했다. 원 사장은 “안정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내실경영에 힘써야 한다”며 “디지털 및 빅데이터 역량을 키워 다른 금융사와의 격차를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는 차원에서 신사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자고 당부했다.
원 사장은 이날 공유가치창출(CSV)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다. CSV는 사회 현안과 관련해 기업과 소비자가 소통하면서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부나 후원 등 기업의 성과를 일방적으로 공유하는 게 중심이었던 기업의 사회적책임(CSR)보다 진화된 개념이다. 원 사장은 2014년 취임 이래 CSV에 공들이고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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