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11월27일 (로이터) - 4분기 세계의 상품무역 성장세가 추가로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세계무역기구(WTO)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WTO가 이날 발표한 분기 무역 전망지표는 98.6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 8월에 측정된 3분기 지표는 100.3이었다. WTO의 지표가 100에 못미칠 경우, 이는 무역의 성장세가 추세를 하회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WTO의 분기 무역 전망지표는 7개 요소(전분기 상품무역 거래량, 수출주문, 국제 항공운송, 컨테이너 항만 처리량, 자동차 생산 및 판매, 전자부품, 농산물)에 기반해 측정된다. 이들 요소 중 전자부품 지수가 102.2에서 93.3으로, 농산물 지수가 100.1에서 97.2로, 수출주문 지수가 97.2에서 96.6로 내렸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