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분석기사는 인공지능 기업 타키온월드와 인포스탁데일리가 공동작성합니다.
트루윈 주요이슈 요약표. 자료=인포스탁데일리, 타키온월드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트루윈이 적외선열영상카메라(퀀텀레드미니) 공급의 계약을 한화시스템과 맺었다. 계약 금액은 140억원이다. 이번 계약이 2020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5.84%이다. 트루윈은 센서 전문 기업으로, 전기차·자율주행차에 필수 제품을 생산한다.
한화시스템은 과거 디지털카메라의 강점을 가진 삼성테크윈을 인수했다. 트루윈의 적외선열영상센서를 한화시스템의 카메라에 탑재하면, 적외선열영상 카메라가 완성된다. 해당 제품은 군사용은 물론 민간용으로도 쓰인다.
전기차·자율 주행차는 운전자가 페달을 밟은 압력을 전기 신호로 전환한다. 정지하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도, 가속 주행하려고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을 때도 동일한 과정을 거친다.
트루윈 분기별 잠정실적. 자료=타키온월드
◇ 트루윈, ‘자동차용 센서’ 생산..”기업가치 높아”
압력을 전기신호로 전환하는 자동차용 센서를 세계 시장에서는 독일의 보쉬, 일본의 덴소 등이 생산한다. 국내에서는 트루윈이 유일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루윈은 현대차·기아차는 물론, 미국의 포드, 중국의 니오 등에도 쓰인다. 작년 나노코리아 2021에서 트루윈의 써모비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트루윈은 작년 한화시스템과 같이 한화인텔리전스를 세웠다. 한화시스템이 지분의 51%를, 트루윈이 49%를 갖고 있다. 한화인텔리전스의 지향점은 자율 주행차의 눈이다. 라이더(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가 레이저를 이용해 피사체의 정보를 획득한다면, 적외선열영상은 적외서를 활용해 피사체와의 이격 거리를 파악한다.
작년 4분기 트루윈은 순손실을 기록했다. 투자를 진행하면서 생긴 금융 비용을 적용하면서 생긴 손실이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자율 주행차의 핵심 부품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트루윈의 기업 가치는 높이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루윈 주봉차트. 자료=네이버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