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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 17% 달하는데…카드사 리볼빙 '역대 최대'

입력: 2023- 12- 24- 오후 08:37
이자율 17% 달하는데…카드사 리볼빙 '역대 최대'

CityTimes - 은행 ATM에 표시된 카드대출 문구.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오랜 고금리와 경기악화로 신용카드 리볼빙 잔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 등 8개 카드사의 리볼빙 이월 잔액은 7조5115억원으로 한달 전 보다 419억원이 불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카드론 차주들이 기존에 빌린 카드빚이 밀려 다시 대출을 받는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 증가폭도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달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1조5960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1000억원 넘게 늘었다.

리볼빙은 신용카드 대금 일부만 결제하면 나머지는 다음 달로 이월되고 이월된 금액에 이자가 붙는 대출 상품이다. 신용카드 대금을 한번에 결제하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연 평균 16.7%에 달하는 고금리 수수료가 쌓이면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카드론 대환대출 역시 만기가 늘어나긴 하지만 신용이 재평가되면서 신용등급이 떨어지고 기존 대출보다 높은 금리를 감당해야 한다. 리볼빙과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이 동반 상승하는 상황은 당장 카드빚을 갚기 어려운 서민들이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빚 돌려막기'는 나중에 더 큰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는 만큼 금융당국도 관련 대출 증가세를 주시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무분별한 리볼빙 사용이 결국 급격한 채무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리볼빙 사용에 신중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금융위원회는 내년도 예산 집행 시 서민·취약계층 금융 지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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