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제의 핵심 구성 요소인 서비스 부문은 1월에 비해 약간 둔화되었지만 2월에도 계속 확장세를 이어갔습니다. S&P Global이 집계한 HSBC 인도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월의 6개월 최고치인 61.8에서 60.6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수치는 예상치인 62.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경기 확장과 위축을 구분하는 기준치인 50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로, 이는 2021년 8월 이후 일관된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업계의 건전성을 측정하는 서비스 PMI는 이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는 지표였습니다. HSBC의 이코노미스트인 이네스 램은 2월의 확장세 완화에 대해 신규 주문과 생산량 둔화 때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비즈니스 활동에 대한 전망은 신뢰도가 약간 하락했지만 대체로 긍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수요의 중요한 지표인 신규 비즈니스는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2년 반 이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주문은 여전히 견고했습니다. 그러나 비즈니스 낙관론이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향후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았습니다. 또한 일자리 창출 속도도 둔화되어 고용 증가율이 중립 수준을 약간 상회했습니다.
긍정적인 점은 서비스 기업의 운영 비용이 12월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는 점입니다. 가격 인상률이 2년 만에 가장 완만해지면서 이러한 안도감은 부분적으로 고객들에게도 전달되었습니다.
인도의 소매 인플레이션은 1월에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향후 몇 달 동안 인도 중앙은행의 목표 범위인 2%~6% 내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적어도 7월까지는 차입 비용을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월 인도 제조업은 5개월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서비스업의 확장세가 둔화되면서 HSBC 인도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의 61.2에서 60.6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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