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일본 닛케이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아시아 증시는 긍정적인 신호로 한 주를 시작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금리 기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중앙은행 행사와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 바쁜 한 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요일과 목요일에 의회 증언이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데이터에서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파월 의장이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금요일에는 2월 고용지표가 발표되는데, 1월에 35만 3천 개가 증가한 데 이어 2월에도 20만 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 데이터는 금리 변동 시기와 관련한 시장 예측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목요일에 회의를 열고 금리를 4.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ECB는 인플레이션 전망을 조정하여 향후 금리 인하에 대비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NatWest Markets의 애널리스트들은 ECB가 비둘기파적이지만 신중한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6월부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도 캐나다 중앙은행이 이번 주에도 현재의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에서는 6월 이후 첫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연두교서, 슈퍼 화요일 미국 예비선거, 중국의 전인대 회의 등 중요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추가 부양책이 나올 수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 전체로 보면 일본을 제외한 MSCI 아시아태평양 주가지수는 0.2% 소폭 상승하며 전주 소폭 하락에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닛케이 지수는 0.8% 상승하며 처음으로 4만선을 돌파하며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S&P 500과 나스닥을 포함한 미국 주식 선물은 지난 금요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벗어나 초반에는 거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BofA의 애널리스트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은 기업 실적 호조를 이유로 S&P 500 목표치를 5,400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수브라마니안은 자동화와 인공지능으로 강화된 지속 가능한 효율성과 생산성으로의 전환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았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는 최근 부진한 경제지표로 인해 하락 압력을 받았고, 일본 엔화는 2월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화요일 발표 예정인 일본 소비자물가 지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달러는 지난주 최고치인 150.85엔에서 하락한 150.08엔에 거래되었고, 유로화는 지난주 최저치인 1.0796달러에서 회복한 1.0842달러로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금 가격은 미국 경제지표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온스당 2,083달러로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OPEC+ 회원국이 하루 22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2분기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한 이후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83.57달러로 소폭 상승한 반면 미국산 원유는 배럴당 79.92달러로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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