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관계자의 성명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공공 부채는 2024년과 2025년까지 팬데믹 이전 수치보다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엔 아프리카 경제위원회의 거시경제 및 거버넌스 책임자인 아담 엘히라이카는 아프리카 대륙의 국제 대출 의무를 관리하는 능력에 대한 우려를 강조했습니다.
엘히라이카는 빅토리아 폭포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현재 8개의 아프리카 국가가 부채에 시달리고 있으며, 13개 국가가 비슷한 어려움에 빠질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은 2020년 이후 여러 가지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부채 상황을 악화시켰습니다. 여기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지속적인 분쟁, 미국 금리 인상의 영향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아프리카 정부의 재정에 상당한 부담을 주었으며, 많은 아프리카 정부는 이미 높은 수준의 부채에 직면해 있습니다.
엘히라이카는 2022년 말까지 아프리카의 국내총생산 대비 부채 비율이 62.5%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비율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이미 57%로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재정 정책에 변화가 없다면 이 비율은 향후 5년 동안 10% 포인트 더 증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프리카 대륙의 재정 적자는 지난해 GDP의 4.6%로 악화되었으며 2024년에는 5%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결과 많은 아프리카 정부들이 지출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으며, 이자 지급 비용은 계속해서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컨퍼런스에서 짐바브웨의 음툴리 은큐브 재무장관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대한 재평가를 촉구했습니다. 그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금융에 더 쉽게 접근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제 금융 구조가 아프리카 대륙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잠비아는 2020년 말 팬데믹 기간 동안 아프리카 국가 중 최초로 채무 불이행을 선언한 국가입니다. 그 뒤를 이어 2022년에는 가나가, 같은 해 12월에는 에티오피아가 가장 최근에 채무 불이행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채무 불이행은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들이 직면하고 있는 지속적인 재정적 어려움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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