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08일 (로이터) - 유럽 증시가 초반 원자재주를 중심으로 하락 출발하며 전날에 이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에 판도라(Pandora) 등 일부 기업의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오후 4시46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81.81포인트로 0.06% 내리고 있다. 유로존 블루칩 지수 .STOXX50E 도 0.04% 하락 중이다.
예상보다 저조한 중국의 무역지표 발표된 후 구리 가격이 하락하며 원자재업종지수 .SXPP 가 0.3% 이상 내리고 있다.
특징주로는 예상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덴마크 귀금속 회사인 판도라의 주가가 8% 넘게 급락하고 있다.
영국 보험사인 스탠다드라이프(Standard Life)도 상반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2% 가까이 내리고 있으며,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룹(InterContinental Hotels Group)도 실망스러운 매출 증가세가 발표된 후 주가가 4% 넘게 떨어지고 있다.
반면 핀란드 타이어 제조회사인 노키안(Nokian)는 예상을 웃도는 분기 순익 발표 후 주가가 8% 이상 급등하고 있다.
톰슨로이터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MSCI 지수 상장 유럽 기업 중 70%가량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60% 이상이 기대 이상의 어닝을 발표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