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7일 (로이터) - 지난 1월 설립된 한국선박해양이 7일 약 8500억원의 자금을 현대상선 011200.KS 에 지원하기 위해 선박매매 양해각서와 자본확충 계약을 체결했다고 산업은행이 이날 밝혔다. 한국선박해양은 작년 10월 정부가 발표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의 하나로 자본금 1조원 규모로 설립한 회사다.
한국선박해양은 1500억원에 현대상선 컨테이너선 10척을 매입하고 장부가와 매입가의 차액인 7000억원의 자금을 영구전환사채와 유상증자를 통해 지원하게 된다. 현대상선은 이를 통해 원가절감과 대외신인도 향상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보고 산은은 보고 있다.
(이창호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