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01일 (로이터)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일 현대상선 011200.KS , 화이브오션, DM쉽핑, 인터지수 등 4개 해운사와 한국 토니지 14~18호 선박펀드 본계약을 체결하고 이들 해운사 보유 선박 5척을 인수키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선ㆍ후순위 금융 지원 등 금융회사와 캠코가 총 911억원 규모로 조성한 선박펀드를 통해 지원하고 해운사들은 기존 고금리 또는 단기 선박금융을 상환하고 최장 10년의 장기 선박금융으로 전환하게 된다.
이번 인수로 벌크선 외에 탱커선, 컨테이너선을 포함해 다양한 선박이 지원을 받게 된다. 해당 선박들은 해운사의 자체 화물운송, 철강제품 정기 운송, 한국전력 발전자회사의 발전용 유연탄 수송에 투입되어 국가 전략물자의 공급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캠코가 설명했다.
이경열 캠코 이사는 "내년에는 최대 5천억원까지 선박펀드 규모를 확대해 해운업계의 재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호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