뭄바이, 12월21일 (로이터) - 애플(Apple) AAPL.O 이 인도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인도 정부와 협상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2위 휴대폰 시장인 인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캠페인을 펼치며 자국 내에서의 테크놀로지 제품 생산을 촉진하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인도 정부는 외국 소매업체들은 판매 제품의 30%를 현지에서 조달해야 한다는 규정을 3년 간 면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WSJ는 애플이 인도 연방정부에 보낸 서한에서 생산 계획의 개요를 설명하고 재정적 혜택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관련 사안에 대해 인도 정부 관련자들에게는 질의가 불가능했으며 애플 인도법인 대변인은 로이터의 이메일에 응답하지 않았다.
애플은 인도 현지에서 생산을 시작하면 소매 직영점을 개설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인도 스마트폰 매출 중 아이폰이 차지하는 비율은 2%가 채 되지 않는다.
애플에 아이폰과 아이패드 부품을 공급하는 대만 홍하이 정밀공업(Foxconn) 2317.TW 은 현재 인도 남부 지역에서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