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4월11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11일 오전장을 하락 마감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됐고 엔화가 강세를 보였으며, 3번째 실적 발표 시한을 앞두고 도시바의 주가가 변동성을 나타내자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상승 출발했던 도시바 6502.T 는 한때 5%가량 하락했으며 전일비 1.9% 내린 채 오전 거래를 마쳤다. 도시바는 상장 폐지를 피하기 위해 감사법인의 승인 없이 두 차례 연기했던 실적 발표를 이날 강행할 계획이라고 정통한 소식통들이 로이터에 전했다.
니케이지수 .N225 는 전일비 0.5% 하락한 18,708.4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트레이더들은 투자자들이 프랑스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지난주 미국의 시리아 공격 후 고조된 중동 지역의 긴장감 때문에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즈호 증권의 구라모치 노부히코 전략가는 "미국이 시리아에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지도 모른다는 시장의 우려가 크지 않으며, 투자자들은 프랑스 극우 대선후보 마린 르펜이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어떤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