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5월16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16일 오전 엔 약세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아 17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니케이지수 .N225 는 한때 2015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19,998.49까지 상승한 후 강보합(+0.03%)인 19,876.27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엔의 전반적인 약세가 증시 상승을 도왔으며, 간밤 미국 증시의 S&P 500 .SPX 과 나스닥지수 .IXIC 가 유가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각각 사상 최고치로 마감된 것도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그러나 니케이는 여전히 2만선을 상향 돌파하지는 못하고 있다. 2만선에 가까워지면 나타나는 차익 실현 움직임을 극복할 수 있는 자극제가 없기 때문이다.
스미토모미쓰이 자산운용의 이치카와 마사히로 선임전략가는 "시장 참가자들이 시장의 상방향을 시험하고 있는 가운데, 니케이는 결국 2만선으로 오를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되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 개혁안에 대한 진전과 같은 새로운 외부 요소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