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6월09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9일 오전 대형주 소프트뱅크의 급등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그러나 트레이더들은 현재 개표가 진행 중인 영국 총선에서 의외의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에 투자자들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니케이지수 .N225 는 0.9% 오른 20,089.90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주간으로 니케이는 0.5% 하락 중이다.
영국 총선 출구 조사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이 없는 '헝 의회'가 예측되면서 일본 증시 거래는 변동성을 보였다. '헝 의회' 상태가 될 경우 영국 정치는 혼란에 빠지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협상이 지연될 수 있다.
미쓰비시 UFJ 모간스탠리 증권의 후지토 노리히로 선임투자전략가는 "과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이 없을 경우, 브렉시트 협상을 둘러싸고 큰 불확실성이 나타나고 시장은 위험 회피 분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프트뱅크 9984.T 는 이날 오전 7.1% 급등했다. 소프트뱅크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으로부터 로봇회사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