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12일 (로이터)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 방향은 맞지만, 단기적인 부작용은 정책 구상 단계에서 예상하는 데 실패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홍 장관은 인도 방문에 이어 싱가포르 방문을 시작한 문 대통령과 함께 싱가포르에 도착한 뒤 11일 밤 현지에서 브리핑을 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이런 발언을 했다.
홍 장관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핵심은 서민 지갑을 빵빵하게 해서, 저는 그래서 '서민 지갑 빵빵론'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서민들의 소득을 높여서 수요를 활성화해서 경제를 살려보겠다는 이러한 정책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속도가 맞지 않아서 돈이 돌기 전에 지금 부담이 커지는 이런 상황이 되는 것"이라면서 "저희가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문제가 부작용이 먼저 드러나고 있다"고 말해 현재 부작용으로 지적되는 상황을 애초 예상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유춘식 기자;편집 박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