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21일 (로이터)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21일 한국GM의 노사문제도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국회 산자위에서 한국GM이 적자 상태에서도 임금이 오른 것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한국GM의 경영이 워낙 불투명해 (적자의) 원인을 보기도 어렵다"면서도 "경영정상화의 큰 틀에서 노사가 합의하고 개선돼야 하는 문제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배리 앵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의 만남이 인사 차원의 만남이었다는 백 장관의 이달 10일 국회 발언에 대해 집중적으로 성토했다.
백 장관은 이에 대해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 대해 얘기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었다"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앵글 사장이 외투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언급했다며 "(한국GM에 대한 인센티브를) 새롭게 설정하기 위해서는 규정에 맞아야 하고, 규정에 맞으려면 어떤 신차가 오고, 어떤 기술이 오는지 봐야 한다. 거기에 대해 장기적인 계획과 고용 안정성,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와서 얘기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신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