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월18일 (로이터) -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에 긍정적인 기대를 걸고 있는 가운데 기술주들과 필수소비재업종이 증시를 견인,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22.79p(1.25%) 상승한 2만6115.65로 마감했다. 처음으로 2만60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6.14p(0.94%) 오른 2802.56에 거래를 끝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4.59p(1.03%) 오른 7298.28로 마쳤다.
S&P500 11개 업종 전체가 일제히 상승했다. 기술업종이 1.58% 오르며 가장 선전했다. 필수소비재업종이 1.17%, 헬스케어 업종이 0.98% 올랐다.
톰슨 로이터 IBES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기업 30곳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그 중 4분의 3 이상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썬트러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시즈의 케이트 레르너 수석 시장전략가는 "지난 수년간 낙관적인 실적 조정이 있었다"며 "세금법안 통과 이후 실적 성장 곡선이 하키 모양"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1.97% 내렸다. 골드만삭스는 새로운 세법과 관련해 44억달러의 비용이 발생, 6년 만에 첫 분기 손실을 발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19% 하락했다. 뱅크오프아메리카는 새로운 세법으로 인해 29억달러의 비용이 발생했다며 순 이익이 전년 동월 대비 약 절반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보잉은 4.74% 상승했다. 보잉은 비행기 좌석을 제작하기 위해 자동차 시트 제조사 애디언트와 합작 투자를 발표했다.
IBM은 2.83% 올랐다.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들은 IBM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두 단계 상향 조정하며 목표 주가를 133달러에서 192달러로 52달러 높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3%, 인텔은 2.90% 올랐다.
애플은 1.65% 상승했다. 하지만 앞서 롱보우 리서치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후에는 하락을 나타내기도 했다.
포드는 3.82% 떨어졌다. 포드는 예상을 하회하는 지난해 순이익과 비관적인 전망을 발표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