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27일 (로이터) - 배당락일인 27일 코스피지수가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배당락 여파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전환 등으로 상승 전환했다. 개인은 이날 4600억원 넘는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정부의 내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기대감에 코스닥지수가 4% 가까이 뛴 것도 코스피지수 오름세에 힘을 실어줬다. 코스피 .KS11 는 이날 9.33포인트(0.38%) 오른 2436.67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낙폭이 컸던 삼성전자 005930.KS 가 2.4%, SK하이닉스 000660.KS 도 1.4% 상승했다.
다음은 주요 특징주 :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현대중공업 009540.KS 이 주가 희석과 함께 올해 4분기 및 내년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며 급락했다. 고배당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배당락 효과로 줄줄이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동반 급등했다. 물량 부담으로 작용하던 대주주 양도세 과세 회피 물량에 대한 부담을 덜고 큰손 개인들이 적극 매수에 나선 덕분으로 풀이된다.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