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27일 (로이터) - 모간스탠리의 목표 주가 하향조정에 따른 삼성전자 주가의 급락과 대규모 외국인 순매도로 서울 주식시장 코스피지수가 27일 1% 이상 가파르게 하락했다.
코스피 .KS11 는 36.52포인트, 1.44% 하락해 2507.8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452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30억원과 497억원 순매수해 팽팽히 맞섰으나, 대형주로 매도가 집중돼 코스피 낙폭이 컸다.
이를 반영하듯, 코스피의 큰 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하락 종목은 443개, 상승 종목은 346개로 그 차이가 상대적으로 작았다. 이날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10월3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 .KQ11 는 0.06포인트 오른 792.80포인트에 거래를 마쳐 변화가 없었다.
모간스탠리는 주말 발간한 보고서에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 호황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삼성전자 005930.KS 주식에 대한 추천 등급을 '비중확대'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도 이전보다 3.4% 낮은 280만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14만1000원, 5.08% 하락해 263만2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하락 폭은 1년 전인 2016년 10월11일 8.04% 하락 이후 가장 가파른 것이었다.
SK하이닉스 000660.KS 도 2000원, 2.35% 하락한 8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낙폭은 삼성전자에 비해 적었다.
◎ 주요 특징주:
- 삼성중공업 010140.KS 이 임직원 우리사주 보호예수가 해제된 데 따른 차익 실현과 이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작용해 하락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027390.KS 가 중국 관광객이 늘면서 서울 시내 면세점 적자 규모 축소 전망이 나오는 데다 4분기 백화점 성수기 진입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상승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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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