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11월14일 (로이터) - 유가는 14일 오전 지난 한주간의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이어가며 제자리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과 중동 지역 긴장이 유가를 지지했지만 미국 생산량 증가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브렌트유 1월물 LCOc1 은 오전 10시 58분 현재 0.03% 하락한 배럴당 63.1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12월물 CLc1 은 0.05% 내린 배럴당 56.73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브렌트유와 WTI 모두 지난 주 2015년 이후 고점을 기록한 뒤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시장이 하락 후 모멘텀을 일부 잃었다고 평가했다.
액시트레이더의 그렉 맥케나 수석 선물시장 전략가는 "OPEC이 수요 전망을 상향했지만 미국 시추공 수가 이를 상쇄하며 유가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중동 지역 긴장 심화로 공급 중단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 또한 높아졌지만 투자자들은 유가의 추가 상승 예측에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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