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1일 (로이터) - 속속 발표되는 국내외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여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매수세가 강화되는 가운데 서울 주식시장에서도 11월 첫 거래일을 맞아 코스피가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피 .KS11 는 1일 33.04포인트(1.31%) 오른 2556.47에 마감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상승률은 10월10일의 1.64% 상승 이후 최대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060억원, 기관 투자자들은 569억원 각각 순매수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2347억원 순매도를 쉽게 제압했다. 상승 종목은 449개로 하락 종목 355개를 소폭 앞섰으나 대형주들이 오르면서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지수 영향력이 큰 삼성전자 005930.KS 는 장 중 287만5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10만7000원(3.89%) 오른 28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의 이날 종가 기준 상승률은 9월18일의 4.13% 상승 이후 최대였다.
이날 아침 발표된 정부 자료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조업일수의 큰 폭 감소에도 반도체를 비롯한 선박과 석유제품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며 1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KQ11 는 1.57포인트(0.23%) 올라 695.77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은 주요 특징주 :
- 삼성생명 032830.KS 이 삼성전자 주주 환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삼성생명은 13만8000원까지 올라 전날 13만6000원에 이어 이틀째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LG화학 051910.KS 이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을 타고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한중 관계가 해빙기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중국 배터리 시장에서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불이익을 받은 LG화학 제품이 중국에서 판매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진중공업 097230.KS 이 필리핀 현지법인 출자 소식에 하락했다. 한진중공업은 전날 필리핀 현지법인(HHIC-P hil Inc.)에 1125억원(1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출자를 위해 필리핀 법인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
Foreign net purchases of South Korean stocks http://reut.rs/2h1nW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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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