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13일 (로이터) - 코스피지수가 13일 랠리를 멈추고 숨 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가 최고치 행진을 끝내고 하락한 영향이 있었다. 최근 연일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도 소폭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코스피 .KS11 는 장 중 소폭 오르기도 했으나 결국 1.14포인트(0.05%) 내린 2473.6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발표한 3분기 실적 잠정치는 14조 5천억 원으로 발표돼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이어 이 회사 권오현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는 발표가 나왔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크게 내리지 않다가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진 끝에 5일 만에 하락전환, 최고가 행진에 일단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SK하이닉스 000660.KS 역시 2.7%나 내리는 등 반도체주식들이 삼성전자 실적 발표 후 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이날 350억 원가량 순매도, 5일 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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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 업체를 비롯해 면세점, 카지노 관련 업체 주가가 일제히 뛰고 있다. 중단 위기에 처했던 560억달러 규모의 한·중 통화스와프 협정이 연장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005930.KS 가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7940.KS 가 13일 사상 처음으로 40만원대를 돌파하며 시가총액 7위로 올라섰다. 007160.KS 이 올해 3분기 호실적 기대 전망에 상승세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