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9월26일 (로이터) - 이라크의 원유 수출길을 막겠다는 터키의 위협에 전장에서 3% 이상 상승한 브렌트유는 26일 오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브렌트유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에 힘입어 전날 2년 고점을 기록했다. 다만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미국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과잉공급 우려에 뒤쳐지고 있는 모습이다.
브렌트유 11월물 LCOc1 은 오전 10시32분 현재 0.15% 상승한 배럴당 59.1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브렌트유는 전장에서 26개월 고점을 기록하며 3.8% 가량 상승했다.
WTI 11월물 CLc1 은 0.31% 하락한 배럴당 52.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터키는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가 독립 투표를 강행한데 대한 반발로 KRG로 향하는 국경 통로를 폐쇄하고, 원유 운송을 위한 송유관도 차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같은 위협이 브렌트유 상승세에 일조하며 브렌트유와 WTI 간 격차는 2015년 8월 이후 최대인 7달러 이상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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