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2일 (로이터) - 주요 산유국들이 이날 빈에서 개최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감산 기한을 연장할 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 중이다.
오후 4시43분 현재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 LCOc1 은 0.21% 상승한 배럴당 56.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 CLc1 은 0.26% 오른 배럴당 50.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감산 기한 연장 논의는 주목할 만 하지만 시기상조다. 이번 주에 감산 연장이 제시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CMC마켓츠의 마이클 맥카시 수석 마켓전략가는 강력한 발언이 기대되지만 이들의 노력으로 유가가 탄력을 받을 지 여부는 또다른 문제라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간 감산 면제를 받았던 나이지리아와 리비아가 감산에 동참할 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ANZ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공급량을 감축할 새로운 조치가 나올 지에 대해 시장 전망이 갈려 있다. 미국 원유재고가 여전히 막대한 만큼, 유가의 상방 모멘텀을 유지시키려면 공급량을 감축할 새로운 신호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9월 15일(현지시간)까지 한주 간 미국 산유량은 일일 951만배럴로 1주 전의 878만배럴에서 증가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