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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500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주목'

입력: 2019- 04- 15- 오전 02:16
© Reuters.
I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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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어닝 시즌이 뜨거워진다. 이번주 골드만삭스와 넷플릭스, 존슨앤드존슨 등 뉴욕증시의 굵직한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주 어닝 시즌을 열어젖힌 JP모간 등이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내놓아 기대가 부풀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15일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16일 넷플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블랙록 IBM (NYSE:IBM) 존슨앤드존슨 유나이티드헬스그룹, 17일 모건스탠리 펩시코 알코아 애보트랩스, 18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필립모리스 등이 성적표를 공개한다.

경기 둔화 우려로 워낙 1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져 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1분기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3% 감소해 3년 만에 첫 마이너스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대치가 낮아진 덕분인지 현재까진 예상보다 실적이 좋게 나오고 있다. 실적 내용은 지난 12일 강력한 저항선이던 2900선을 넘긴 S&P500지수의 추세를 좌우할 수 있다. S&P500지수의 역대 최고 기록은 작년 9월 21일의 2940(장중 기준)이다. 전문가들은 1분기 실적과 함께 발표될 가이던스(전망치)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

경제지표로는 16일 발표될 3월 산업생산, 18일 나올 3월 소매판매가 주목받고 있다. 17일 미국 중앙은행(Fed)의 베이지북도 발표된다. Fed는 지난달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가 ‘완만하게’ 확장하고 있다며 경기 상황에 대해 다소 후퇴한 진단을 내렸다. 이번달엔 어떤 경기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19일은 부활절로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당초 타결 목표이던 4월 말에 다가선 만큼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도 언제든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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