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외국인 투자 기업인들을 초청해 소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 온 외국인 투자 기업들의 성과와 노고를 격려하고, 향후 한국에서의 투자를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외국상공회의소와 외국인투자자 지원을 전담하는 코트라(인베스트코리아)가 추천한 56명의 각국 외국인투자 기업인, 9개 협회·단체 등 총 65명 외부참석자와 정부 관계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주요 참석자는 제임스김 주한미국상의 대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주한유럽상의 회장, 모리야마 토모유키 서울재팬클럽 이사장, 우건군 주한중국상회 회장, 잉그리드 드렉셀 주한독일상의 회장, 다니엘 퍼티그 주한영국상의 이사회의장, 데이비드 삐에르 잘리콩 주한프랑스 상의회장과 피터 곽 주한캐나다상의 회장˙이승현 외국기업협회 회장 등이 참가했다.
외국인투자 기업은 필립 누아르 BNP Paribas (PA:BNPP) 대표, 셰퍼스 프랑코 로버트보쉬코리아 대표, 아텀 자브킨보두노프 하이네켄 대표, 박진회 한국시티은행 은행장, 제임스 R. 노팅햄 HP프린팅코리아 대표이사, 아밋 라로야 한국 3M (NYSE:MMM) 대표 등이 청와대를 찾았다.
오동욱 한국화이자 사장, 패트릭 윤 비자인터내셔날 아시아퍼시픽코리아 사장, 데이비드 럭 유나이티드 항공 한국지사장, 매튜 샴페인 위워크코리아 대표,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류열 에쓰오일사장, 사친 사푸테 노벨리스코리아 사장, 스테판 트로얀스키 스캔라인 브이에프엑스코리아 사장도 참여했다.
우리 측은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산업·복지·고용·환경·국토부 장·차관, 공정위원장, 금융위 부위원장, 식약처장 등 30여명이 참여해 외국계 기업인들의 애로사항과 정책 건의를 청취했다.
이번 행사는 경제 활력을 위한 경제계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신년 초부터 이어온 문 대통령의 경제행보의 일환이다. 특히 문 대통령의 이날 외국인투자 기업인들과의 만남은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한국경제의 혁신성장 과제와 기업 애로 및 건의사항을 외국인 투자 기업인의 시각에서 들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외국인 투자의 역할과 한국경제에 대한 기여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외국인 투자는 2017년 기준 국내 매출의 12%, 수출의 19%, 고용의 7%이었고, 2018년 외국인 투자 실적은 신고 기준 269억 달러, 도착 기준 170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기록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 경제와 외국인 투자자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신산업 창출에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뢰와 지지를 당부했다.
청와대는 이날 행사 중 외국인 투자 기업인들이 언급하거나 서면으로 별도 제출한 애로사항 및 건의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 장관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 검토 의견을 회신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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