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중국 정보기술(IT) 업계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BAT (LON:BATS)(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중 텐센트가 지난 11년간 투자 건수와 규모 면에서 3사 가운데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텐센트 로고 [사진=바이두] |
BAT의 투자ㆍ인수합병(M&A) 건수를 살펴보면, 텐센트가 713건으로 3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알리바바가 502건으로 2위, 바이두가 231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시리즈별 투자에서 텐센트와 바이두는 ‘시드(Seed)머니’부터 ‘시리즈B+’ 사이에 60% 이상을 투자해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알리바바는 전ㆍ후기 단계의 스타트업에 비중 있게 투자했으며, 후기 단계의 스타트업이 유치하는 전략투자, IPO 상장 후 시리즈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이 34%에 달했다.
투자 규모를 살펴보면 1억 위안(약 167억원)대 투자의 경우 알리바바와 텐센트 모두 동일하게 217건이었으며, 바이두는 이보다 적은 59건을 기록했다. 1000만 위안(약 16억원)대 투자는 텐센트가 304건으로 세 기업 중 가장 많았다. 알리바바는 163건, 바이두는 122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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