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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BAT', 새해에는 중국 IT 신흥강자 '피카추' PKQ가 뜬다.

입력: 2019- 01- 03- 오전 02:25
'포스트 BAT', 새해에는 중국 IT 신흥강자 '피카추' PKQ가 뜬다.
B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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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의 인터넷 공룡 BAT (LON:BATS)(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의 뒤를 이을 차세대 IT 기업으로 이른바 ‘피카추’(皮卡丘/PKQ 핀둬둬, 콰이서우,취터우탸오)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로 폭풍 성장중인 핀둬둬(拼多多), 콰이서우(快手),취터우탸오(趣頭條)는 사업 초창기 3-4선 도시 고객들에게 호응을 받으며 각각 전자상거래,쇼트 클립,미디어 플랫폼 영역에서 신흥강자로 도약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중국 인터넷 분야의 新맹주 ‘피카추’의 경쟁력을 짚어본다.

[사진=바이두]
◆알리바바 위협하는 전자상거래 샛별 핀둬둬(拼多多)

핀둬둬(拼多多)는 SNS 기반 공동구매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창업 3년 만에 선두 알리바바를 위협하는 존재로 급부상했다.

지난 11월 기준 핀둬둬의 월 활성이용자(MAU)수는 동기대비 무려 205.2%가 급증한 2억 8000만명에 달하면서 징둥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사용 빈도면에서도 핀둬둬는 전체 모바일 앱 중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광 빅데이터(激光打數據)에 따르면, 모바일 유저들의 하루 평균 판둬둬 사용횟수는 4.26회로, 이용 시간은 22.2분으로 집계됐다.

핀둬둬는 지난해 뉴욕 거래소에 상장됐다[사진=바이두]
핀둬둬의 이 같은 급격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3년만에 상장에 성공하면서 자본시장에도 순조롭게 안착했다.

전자상거래 양대 간판업체인 알리바바와 징둥이 뉴욕 거래소 상장에 각각 15년,16년이 소요된 것에 비하면 보기 드문 빠른 성장 속도다.

핀둬둬의 성공으로 창업자 황정(黃崢)도 촉망받는 차세대 CEO로 우뚝 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나이 39세의 황정 회장은 중국 최연소 ‘자수성가형’ 부호로 9억 8900만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핀둬둬의 성공비결로는 3~4선도시, 저가 상품, 여성 소비자와 같은 소비층을 주요 목표 고객으로 정조준했다는 점이 꼽힌다. 다른 플랫폼들이 소비 고급화 트렌드에 따른 프리미엄 시장 선점을 노린 것과 정반대되는 전략을 취한 것.

특히 핀둬둬는 ‘9.9위안 특가 판매’ 제품을 비롯해 여성용 제품, 세제, 휴지, 신선 과일 등을 플랫폼의 메인 위치에 배치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방식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는데 성공하게 된다.

[사진=바이두]
◆3-4선 도시 공략으로 성공한 뉴스 플랫폼 취터우탸오

중국에서 일명 ‘돈 버는 앱’(Reward app)으로 널리 알려진 취터우탸오(趣頭條)가 뉴스∙정보앱 분야에서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취터우탸오는 뉴스∙정보 앱으로서 동종업계 1위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와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취터우탸오는 각종 매체로부터 오리지널 콘텐츠를 받아 배포하고, 빅테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 기술을 기반으로 개별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한다.

이 앱은 신규 회원을 유치하거나 콘텐츠를 공유하는 등의 ‘미션’을 수행할 시 상금(사이버 머니)을 지급하는 게 특징으로 꼽힌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취터유탸오의 매출은 9억 7700만위안으로, 전분기 대비 2배가 넘는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또 지난 8월 기준 1일 활성이용자 수(MAU)는 동기대비 229% 증가한 2130만명을 기록했다.

이 모바일 앱의 고속 성장은 3-4선 도시 인터넷 유저를 정조준했다는 데 있다.

취터우탸오의 독자는 3~4선(중소 도시) 여성이 대부분으로, 업계 선두주자 진르터우탸오와 텐센트뉴스(騰訊新聞)가 1~2선(대도시) 남성 위주의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과 확연한 대조를 이룬다. 

취터우탸오의 CEO 탄스량(譚思亮)은 지난 11월 회사 행사장에서 “향후 3년간 중국인터넷 업계의 승패는 3-4선도시 공략에 달려있다”며 “3-4선 도시 유저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업체가 미래 인터넷 시장을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취터우타요는 텐센트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다.

이 모바일 앱은 텐센트 산하 위챗과 QQ 생태계에 편입되면서 3-4선 도시의 막대한 이용자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사진=바이두]
◆중국 쇼트클립앱 선두주자 콰이서우(快手)

쇼트클립(短視頻, 간편하게 제작한 짧은 영상) 앱이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가운데, 콰이서우(快手)는 쇼트 클립앱 분야에서 선두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QuestMobile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콰이서우와 더우인(抖音)의 월 활성이용자수(MAU)는 각각 2억 3100만명, 2억 700만명으로 1,2위를 차지했다. 향후 이 두 업체는 업계 선두자리를 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그중 콰이서우는 더우인(抖音)과 달리 3-4선 도시에서 신세대 이용자를 확보하며 급격히 성장해 왔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콰이서우(快手)의 3,4선 도시 이용자 비중은 각각 20.1%, 34.5%를 기록, 과반수 이상의 유저가 중소도시에서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콰이서우가 20대 청년층 비중이 높은 중소도시에서 급격히 성장하면서 시장에서 선두권으로 도약했다”며 “올해 콰이서우의 매출은 40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 2011년 출범한 콰이서우는 설립 이후 대규모 자금 조달에 잇따라 성공하며 투자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콰이서우의 주요 투자자로는 텐센트산업궁잉펀드(騰訊產業共贏基金), 훙산중국(紅杉中國, Seauoia Capital China)를 비롯해 텐센트, 바이두(百度), 천싱쯔번(晨興資本) 등이 있다. 현재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25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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