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17일 (로이터) -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17일 자영업자나 중소상인들이 체감하는 체감경기가 좋지 않아 민생 문제가 엄중하다며 "최저임금 인상이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련 당정회의에서 "거시지표와 달리 체감 민생은 엄중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획재정부)직원들에게 지표와 다른 부분을 보기 위해 6-7개 도시 현장을 직접 가서 자영업자와 중소 상인을 만나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다"며 "결과는 제가 생각하는 체감 지표나 정책에 괴리가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고 말했다.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김 부총리는 저소득층 안전망과 일자리 창출, 핵심규제의 획기적 개선, 구조혁신 가속화, 거시경제 활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통상마찰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하영ㆍ이신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