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10일 (로이터) - 새 대통령을 맞아 10일 오전 강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2300선을 넘어서기도 했던 코스피 .KS11 는 개인 차익매물과 외국인 매수세 축소로 약세로 돌아서 한때 2264선까지 내렸다가 오후 2시19분 현재 10포인트 떨어진 2282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최근 며칠 급등 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다른 뉴스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오르고 있기 때문에 급하게 많이 오른 데 따른 차익 매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옵션 만기를 하루 앞두고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대량 매도가 지수 하락을 부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현물시장에서도 30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다음은 주요 종목 뉴스:
아모레퍼시픽 090430.KS 이 신정부 출범 이후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문제 해결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통령의 당선으로 그와 직간접 연관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 테마주가 줄줄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후 재상장한 현대중공업 009540.KS 이 급등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창호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